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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언덕 위의 마을, 그 변화의 기록”
■ 북아현동은 어디인가?
북아현동은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충정로·애오개역·공덕역 인근의 주택 밀집지역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한양 외곽에 위치했던 이곳은 언덕과 계단, 골목이 많은 생활 터전으로 유명하며, 최근까지도 다양한 개발 논의와 도시재생 사업이 이어져 왔습니다.
■ 북아현동 개발의 역사 요약
시기변화 내용
일제강점기 | 군용 철도 주변 저지대 주택지 형성 (철길 이북) |
1970~1980년대 | 무허가 판잣집 밀집 → 서민층 주거지로 고착화 |
1990년대 | 재개발 구역 지정 시도 실패 반복 (반대 여론) |
2000년대 | 철도·고지대 단절, 낙후 심화 → 공공 재생 필요성 대두 |
2010년대 | 북아현 뉴타운 일부 개발, 반쪽 완공 |
2020년대 | ‘도시재생 뉴딜’ 사업 도입 및 철도 위 가교 건설 추진 중 |
■ 북아현동 개발의 주요 이슈
1️⃣ 철도로 인한 지역 단절
- 북아현동은 경의중앙선 선로로 인해 마을 내부가 단절됨
- “한 동네지만 왕래가 불편” → 정서적·물리적 고립 형성
🏗 2024년부터 과선교(고가 통로) 설치 공사 착수 중
2️⃣ 재개발과 주민 반발 사이
- 초기 ‘뉴타운’ 지정 이후, 일부는 고층 아파트 개발
- 하지만 중간지대는 낙후된 채 방치
- 임대주택과 저층 한옥 밀집 → 재산권과 삶터 사이의 충돌
3️⃣ 도시재생 vs 전면철거
-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고유의 역사·공동체 유지를 추구
- 반면, 고밀도 주거지 개발(전면철거)은 투자자·건설사 중심
- 북아현동은 이 두 가치가 극명하게 충돌하는 대표 사례
■ 도시재생 뉴딜 사업, 무엇을 바꾸었나?
국토교통부 주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2017년부터 북아현동에 도입되어 다음과 같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 주요 사업 내용
- 빈집 활용 커뮤니티 공간 조성
- 계단길 정비 및 야간 조명 설치
- 노후 주택 리모델링 지원
- 지역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 과선교 연결로 사업 (2024년 착공)
✅ 변화의 효과
항목전후
빈집 수 | 130여 채 | 60여 채로 감소 |
상권 유동 인구 | 평일 기준 700명대 | 약 1,200명대로 증가 |
보행 안전성 | 어두운 계단길 | LED 조명 및 CCTV 설치로 개선 |
■ 포인트: ‘북아현동 계단길’
🎥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 유명한 북아현동 계단길은
도시재생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적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골목길과
서울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매력 포인트
■ 북아현동 주민들의 목소리
“재개발보다 리모델링이 낫다. 우리 추억이 담긴 골목이다.”
“젊은층 유입되면서 카페, 공방도 생겼어요.”
“철도 위 다리 생기면 마을이 하나로 이어지겠죠.”
■ 앞으로의 과제
- 🔧 도시재생과 생활불편 해소의 균형 유지
- 💰 민간 자본과 공공 이익 간의 협치
- 🏘 기존 주민 퇴거 없는 점진적 개선
- 🗣 지속 가능한 지역 커뮤니티 유지
◆ 정리하며
북아현동은 단순한 낙후 지역이 아니라
서울의 도시개발사 속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된 곳입니다.
과거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은 골목길,
그 위에 차곡차곡 쌓이는 오늘의 변화.
북아현동은 서울 도시재생의 바로미터이자 거울입니다.
“과거를 지키며 미래로 나아간다 – 북아현동의 재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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